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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위치공유' 확대 비책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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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위치 공유 서비스인 '플레이스'의 쓸모를 높여 이용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비책을 찾아냈다.

플레이스는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고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개념의 서비스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을 받는 한편 위치를 공유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위치를 공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딜(Deal)'이라는 이름의 새 모바일 앱 서비스가 어느 정도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50% 할인행사를 하는 커피숍이나 애피타이저를 무료로 주는 레스토랑을 이제 근처에서 간단히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페이스북 플레이스 이용자는 조만간 '갭' 청바지 한 벌을 공짜로 받게 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미국 청바지 제조 판매회사인 갭이 지역 매장을 찾는 사람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청바지 한 벌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페이스북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이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앞으로 페이스북 모바일 앱 '딜'을 통해 일상적으로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갭 외에도 맥도날드 등 20여개 업체와 제휴키로 했으며,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소매점이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팀 켄달 이사는 "이 서비스 이용에 대해 각 유통업체나 소비자에게 사용료를 받지는 않는다"며 "대신 각 유통업체는 페이스북에 이벤트를 공지하기 위해 광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모바일 광고인 셈이다.

그런데 이런 류의 서비스는 사실 포스퀘어, 루프트 그리고 고왈라 등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가 이미 해오던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페이스북 가입자 규모를 고려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페이스북 가입자는 현재 5억명이 넘고, 모바일 가입자도 2억명이 넘는다. 대규모 가입자 기반이 서비스를 더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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