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교육, 여가생활, 업무용 서비스를 한손에서 즐길 수 있는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을 4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불과 얼마전에 등장한 스마트폰은 24시간동안 손 안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면서 "갤럭시탭이 이제 이같은 삶의 변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사람을 위한 혁신을 해 왔다"면서 "갤럭시탭 역시 사람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20~30대 정도로 국한됐던 스마트폰 고객층이 아닌 다양한 계층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탭은 청소년, 학생 등은 물론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을 겨낭하고 있다. 탭으로 인해 삶이 변화할 수 있는 계층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임원이 갤럭시탭을 두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마로 '죽어버릴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책무는 제품을 잘 만들어서 우리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제품을 잘 만들면 평가는 고객이 한다. 갤럭시탭이 세상에 나가면 고객의 진정한 평가가 나올 것이다."
-국내 판매 목표는?
"숫자로 몇 대 팔겠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좀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갤럭시S에 못지 않은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갤럭시탭 위한 전용 요금제는 따로 나오나
"요금은 통신사와 협의중이다. 현재 조정중이어서 아직 언급하기 어렵다. 조만간 통신사와 협의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 구매 고객은 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불과 몇년전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넘어서 태블릿으로 바뀌고 있다. 이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PC 사이의 중간 영역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 본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슈퍼미디어 디바이스'라 명명했다.
'어떤 사람이 갤럭시탭을 쓰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은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가라는 뜻도 된다.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하고 넓은 고객층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갤럭시탭에는 정말로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생길것이라고 본다. 수요층은 청소년부터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각계 각층의 수요 계층의 소비자가 탭 사용하게 될꺼라 자신한다."
-지난 9월에 독일에서 올해 내 갤럭시탭 판매 목표를 100만대라고 밝힌 바 있는데 가능하겠나
"갤럭시탭을 유럽 등 미리 출시한 곳이 이미 있다. 시장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 독일서 약속한 것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1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
-7인치 탭을 내놓았는데 7인치 외에 다른 사이즈 탭 내놓을 계획있나
"삼성전자가 7인치 사이즈 단말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이 되면 태블릿 시장에 다양한 사이즈의 기기들이 다양한 제조사 통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시장이 그만큼 팽창한다는 것인데,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2011년에 태블릿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내놓을 것이다."
-와이파이 단독 버전이 혹시 있나
"갤럭시탭은 전세계 160개 통신사 통해 출시하기로 했다. 일단은 이처럼 각국 현지 통신사 통해 출시하는 것이 주 계획이다. 현재 연말까지는 와이파이 단독 버전 출시 계획은 없다. 통신사와 함께 출시할 것이다."
-앱에 대한 얘기가 별로 안나오는데, 애플리케이션 전략은 어떠한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하는 성숙된 앱스토어가 있다. 그 위에 삼성전자가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미디어허브, 소셜허브, 리더스허브 와 같은 다양한 앱을 이미 준비해서 탭을 사용하는 고객이 쉽고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놨다.
-파트너 SKT가 독자 OS를 개발하겠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삼성의 생각은 어떤지
"이 자리에서 언급하기는 다소 곤란하다. 기본적으로 경쟁사 OS가 있고 우리가 출시하는 갤탭의 안드로이드OS가 있고 삼성 자체 OS 바다도 있다.
OS는 당분간 시장에서 경쟁을 하다가 고객들이 어느정도 시점이 되면 평가를 해서 경쟁력 있는 OS는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OS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당분간은 여러 OS가 공존하면서 경쟁하게 될 것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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