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7일 비알파벳권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어를 통한 '순간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구글의 순간검색은 검색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미리 검색결과를 제시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절약 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연 및 구글 책임 엔지니어 밴 곰스(Ben Gomes) 등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업체에 따르면, 순간검색은 검색어 입력 시작과 동시에 검색결과를 제시해 평균 검색시간을 2~5초 단축하고 평균 8번의 타자 입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검색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여 준다.
업체는 또 순간검색의 특징으로 ▲검색어 입력에 맞춰 관련성 높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역동성 및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기 전 미리 검색어를 예측해 밝은 회색으로 표현해주는 편리성 등을 소개했다.
이어 예측 검색어 리스트에서 화살표키를 누르면 각 검색어에 해당하는 검색결과 웹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벤 곰스 책임 엔지니어는 이날 화상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너무 어려워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사용자 경험이 개선을 위해 반드시 추진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한번 사용하면 과거에 이런 기능 없이 어떻게 검색이 가능했을까 싶을 정도로 편리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원규 R&D센터 사장은 "비알파벳 국가 중 한국에서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한글의 과학적 구도 덕분이어서 세종대왕께 감사한다"며 "새로운 기술 변화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검색 형태가 앞으로 계속 발전 중이기 떄문에 검색의 혁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달 8일 미국에서 순간검색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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