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신제품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 발매일과 가격을 공개한 29일 오후 주식시장에서 닌텐도 주가가 급락했다.
아이티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닌텐도의 주가는 한달 정도 2만3천엔대 전후반에 머물러 있다가 발매일과 가격 발표 행사 직전에 2만3천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행사 당일에는 전날 종가보다 280엔 상승한 2만4천180엔으로 출발해 2만4천500엔까지 돌파했다.
발표 행사가 시작된 오후 2시반경에는 닌텐도 주식 가격이 2만5천엔까지 치솟았다. 그러던 것이 "내년 2월 26일에 발매되며, 가격은 2만5천엔"이라는 정보가 전해지면서 오후 2시 45분 이후 일시에 1천500엔이 급락해 전날보다 890엔 떨어진 2만3천10엔으로 마감됐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급락 원인에 대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먼저 반영된 데다, 발매일이 내년으로 늦춰지면서 올 실적에 별 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실망감, 또 휴대형 게임기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구매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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