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7인치 태블릿 PC 외에 10인치 태블릿과 다양한 크기의 터치스크린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크기인 3인치와 4인치 제품군도 준비 중이다.
세계 PC 시장 3위인 델이 태블릿 PC 시장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터치스크린 제품군 시장에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갖춤으로써 '저인망 전략'으로 시장을 훑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돼 관심을 끈다.
미다 사장은 "7인치 제품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용체계를 쓸 것이지만, 일부 제품은 MS 윈도폰을 쓴다"고 밝혔다. 구글의 크롬을 채택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제품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다 사장은 특히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새로운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인데 3인치, 4인치, 10인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10인치의 경우 애플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크기로 태블릿 PC 영역에 속하지만 3인치와 4인치의 경우 스마트폰 크기여서 주목을 끈다.
델은 이미 5인치 제품 '스트리크'를 내놓은 바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태블릿 PC보다는 훨씬 작아 자리매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다 3인치 및 4인치 제품을 덧붙여 스마트폰 시장에도 안착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델은 터치스크린 제품군 시장에서 5인치로 시작해 위로는 7인치와 10인치 제품을 추가하고 밑으로는 3인치와 4인치 제품을 보강함으로써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경쟁 업체에 맞서겠다는 이야기다.
한편 미다 사장은 5인치 '스트리크'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은 지난해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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