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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유 외교 딸 특채에 "공정한 사회 비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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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인원 줄이면 (의혹) 계속될 것"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5급 사무관 특채에 합격한 데 대해 네티즌들이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유 장관은 딸 특채가 물의를 빚자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채용되는 것이 특혜의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 송구스럽다"면서 공모·응시를 취소했지만 네티즌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는 관련 토론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공정한 사회 대놓고 비웃나'라는 제목의 토론글에는 500여개의 댓글이 달려 네티즌의 관심을 방증했다.

hon****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정상적인 합격이라 해도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떠들고 외교장관은 자신의 딸을 외교부에 앉혔다. 거리엔 수많은 젊은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들고 일자리를 찾아 떠돌고 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 화두를 던진 직후다 보니 이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다. 아이디 merry****의 네티즌은 "이게 MB식 공정사회인가"라며 개탄했고 kil****은 "앞에서는 공정한 사회, 인사기준을 말하면서 뒤에서는 마음대로 하는 나라꼴"이라고 비꼬았다.

행시 정원 축소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사시, 행시, 외시를 폐지하면 (특채 의혹이) 계속될 것"이라거나 "자기 인생을 걸고 몇년씩 공부해도 될까 말까한 5급을 특채라니" "행시 인원 줄여 50%를 특채채용한다던데 결국 이런 거였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밖에도 최근 8·8 개각의 '낙마사태' 등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이 한둘이겠느냐" "어떻게 하나같이 다들 이런지 모르겠다"라며 공직자 전반에 대한 불신을 토로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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