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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마크 허드 낙마시킨 그녀는 전직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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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허드 前 HP CEO를 물러나게 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현재 50살인 여배우 출신의 조디 피셔(Jodie Fisher).

그녀는 특히 자신의 발언으로 마크 허드가 CEO 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에 대해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피셔의 변호사인 글로리아 올레드는 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허드와 피셔는 사적으로 (소송 없이)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 것으로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저널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피셔는 이 성명에서 "허드가 이 문제로 직업을 잃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슬펐다"며 "그건 내 본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피셔는 또 "허드와 성관계를 갖지 았았다"고 언급했다.

피셔는 영화 '은밀한 본능'(Intimate Obsession, 1992) 등에 출연했다.

한편, 마크 허드는 지난 6일 당시에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조디 피셔와의 성희롱 스캔들로 갑작스럽게 사임하고 말았다.

조디 피셔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HP 마케팅 부서와 관계된 일로 HP주관 행사 참석 최고 경영자들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허드 HP CEO가 사임함에 따라 캐시 레스잭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로 CEO를 대행하고 있다. 후임은 내부 또는 외부에서 찾을 예정이다.

HP 이사회는 마크 허드가 회사의 성희롱 규칙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품행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사직을 권고했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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