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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케이블TV 시장지배력 강화 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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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인수 후 가입자 수 업계 1위 수준…업계 투자 자극제

CJ헬로비전이 경북지역 2개 SO를 인수하면서 CJ그룹의 케이블TV방송업계 시장지배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시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CJ미디어의 지난 28일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 지분 97.5%와 신라케이블방송 지분 100%를 인수·공시한 것과 관련, "금번 SO인수를 계기로 가입자 수 기준시 CJ그룹은 MSO업계 1위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이어 "CJ헬로비전(드림씨티방송 포함) 253만 가구, 온미디어 56만 가구 및 금번 2개 SO 36만 가구를 합산할 경우 CJ그룹 MSO의 전체 가입자 수는 345만가구에 이르게 돼 기존 태광그룹 계열 MSO인 티브로드(340만가구 보유)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서울지역 MSO인 씨앤앰(215만 가구)과 현대백화점 계열 HCN(135만 가구)와는 상당한 수준의 가입자수 격차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CJ그룹의 국내케이블TV 시장지배력 강화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관련, "CJ그룹은 온미디어 인수 후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시청점유율이 이미 30% 수준에 이르고 있고 금번 인수 후 MSO 가입자수 시장점유율은 22.6%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TV와의 경쟁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아직 가입자수 기준으로 유료방송 지배력이 가장 높은 매체는 케이블TV이며 여기서 CJ그룹은 플랫폼과 콘텐츠를 모두 보유한 선도 MSP(MSO+MPP)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CJ그룹의 유료방송시장 영향력 강화를 점쳤다.

그는 또 최근 SO의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상장 또는 상장 예정사인 HCN과 CJ헬로비전, 티브로드 계열 한빛방송 등 MSO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35만여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와 신라케이블방송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인수의 가입자 당 인수금액은 대략 30만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인수는 내부 실무 담당자들 조차 인수 직전까지 해당 사실을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전격적으로 진행돼 업계 관계자들을 당황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CJ헬로비전의 인수를 계기로 국내 MSO들 간 인수합병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도 전국 77개 권역 중 3분의 1 이상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방송법 상 규제조항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경쟁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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