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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9천500억 규모 '제4이통사'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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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와이브로 서비스 신청…삼성, 현물출자

내년 7월 경이면 현재 이동전화요금보다 20% 가량 저렴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사를 가더라도 초고속인터넷 회사를 바꿀 필요가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선 초고속인터넷(와이브로)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모바일인터넷(대표 공종렬)은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경 방송통신위원회에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서비스 허가신청을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간통신역무 허가 심사와 전파법에 따른 주파수(2.5GHz) 할당심사를 하게 되면, 연내 KT와 SK텔레콤, LG텔레콤과 경쟁하는 제4이동통신회사(MNO)가 출범할 전망이다.

와이브로 주파수(2.5GHz)를 받아 국제표준 대역(10Mhz)으로 서비스를 하게 되는 만큼, 연말에 인텔의 와이브로칩 탑재 노트북이 나오면 한국모바일인터넷의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 회사의 초기 자본금은 4천100억원으로, 삼성전자가 9%(369억원) 정도 현물출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KT가 추진중인 와이브로 SPC(특수목적회사)에 인텔과 함께 투자한 바 있다. KT 주도 SPC에 650억 정도 투자한 것이다.

한국모바일인터넷은 3개월 내로 3천400억 증자를 통해 7천500억 규모로 자본금을 키운 뒤, 내년 초까지 외국 자본으로 부터 1조2천억 정도의 투자를 유치해 총 자본금 1조9천500억원으로 전국망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모바일인터넷이 세종텔레콤의 장비 등을 인수하는 일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종렬 한국모바일인터넷 사장은 "외국 투자회사의 지분투자는 낙찰통보서(LOA)까지 진행된 상황"이라면서 "2011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모바일인터넷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가입자를 모집하는 게 아니라, 도매만 제공하고 주주회사들이 재판매(MVNO) 회사가 돼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입자를 모은다는 점이다.

공종렬 사장은 "한국모바일인터넷과 주주사들은 지분관계로 얽혀있는 만큼, 망이용대가에 대한 갈등없이 통신컨버전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개 정도의 주주회사들이 한국모바일인터넷의 재판매 회사가 돼 유통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이동통신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이번에 한국모바일인터넷이 와이브로 서비스 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제출된 사업계획성을 토대로 재무 및 기술적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원래 통신사업 허가에는 2개월이, 주파수 할당공고부터 신청, 적격심사, 할당까지는 6개월이 걸리는 만큼 하반기가 돼야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또 지난 해 말 신규사업자 육성 중심의 '와이브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3G 로밍과 전파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밝힌 바 있어,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공종렬 한국모바일인터넷 사장(55)은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 이타임즈인터넷 대표,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초대사장 등을 거쳤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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