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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스마트폰' 반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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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갤럭시S 출시…화려한 스펙-앱 선탑재로 저격수 자처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S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시장용 '갤럭시 S'(SHW-M110S)를 공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 SK텔레콤의 하성민 사장, 구글 앤디의 루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SK텔레콤을 통해 이 달 내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한 차원 높은 속도감과 서비스의 진수를 마음껏 누릴 것"이라며 "나아가 개방, 공유, 상생의 전략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앱스토어 아성, 앱 선탑재로 공략

'갤럭시 S'는 휴대폰에 미리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것은 물론, '삼성앱스', 'T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멀티 앱스토어를 지원해 소비자들에게 깊이가 다른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체험을 제공한다.

우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pre-load) 또는 설치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교보 eBook', 각 지역의 날씨를 CCTV로 볼 수 있는 '날씨', 실제 거리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드뷰' 기능의 'Daum지도', 동영상을 보면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사용 설명서', 컨텐츠 공유를 위한 'AllShare'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또, 날씨/증권/뉴스/스케줄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데일리브리핑', 시간별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 시계', 일기장/메모 기능에 사진, GPS 위치정보, 날씨까지 저장되는 '미니 다이어리' 등 다양한 위젯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와 SK텔레콤의 T 스토어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 특화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를 통해 증강현실(AR)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아루 아루(ARoo ARoo)', 통합 입시교육 '스마트 엠 스터디', '서울시 공식 교통 정보', 농/수/축산물 이력조회가 가능한 '안전한 먹거리', '얼굴인식 관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 검색, 지도, Gmail, 유튜브(youtube),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 토크, 캘린더 등 다양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제품 출시 행사를 위해 이례적으로 방한한 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도 갤럭시S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현했다.

그는 "'갤럭시 S' 출시는 '또 하나의 혁신'이 탄생하는 순간"이며 "'갤럭시 S'가 제공하는 빠르고 강력한 모바일 검색 등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P3 만들던 회사와 휴대폰 제조사는 다르다"

'갤럭시 S'는 삼성 휴대폰 20년 기술력을 총집결한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초고속, 초슬림 등 모든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AMOLED 대비 선명도가 뛰어난 현존하는 최고 화질의 4.0형(10.08cm)슈퍼(Super) 아몰레드를 탑재해 인터넷, 영상통화,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는 물론 게임, 증강현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9.9mm 두께의 초슬림 슈퍼(Super) 디자인에 초고속 1GHz CPU(S5PC111)를 탑재, 고화소 사진촬영, 고사양 게임 실행 등에서 끊김없는 실행 속도와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 1500mAh 대용량 배터리,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Wi-Fi(b/g/n), 블루투스 3.0, 지상파DMB, 3.5파이 이어잭, 영상통화, 디빅스 지원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녹아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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