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10억 달러 흥행에 힘입어 2분기에 55%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 2분기 순익은 지난 해 6억1천300만 달러(주당 33센트)보다 절반 이상 늘어난 9억5천300만 달러(주당 48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도 43센트에서 48센트로 상승했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6.1% 늘어난 85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 로이터가 전망한 주당 이익 46센트와 매출액 83억9천만 달러보다 양호한 실적이다.
부문별로 보면, 텔레비전 사업 매출은 지난 해보다 6.2% 증가했으며, 테마파크와 리조트 사업 부문은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영화 및 TV 제작 부문은 영화 '이상한 나라 엘리스' 성공으로 지난 해보다 100% 이상 늘어난 2억2천3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디즈니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47센트 오른 35.76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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