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뉴욕타임즈가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3년을 끌어오며 지루하게 전개되던 법정 공방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미 법무부가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사항을 제외하고 합의를 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이론상 MS의 소프트웨어 시장 독점을 방지, 경쟁을 유발시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합의로 MS는 앞으로 자사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소스코드 일부를 공개하고, 그 동안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부과했던 라이선스 제한을 철폐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MS와 경쟁사들이 기술정보 공유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주요 핵심 쟁점사항들은 아직 미해결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MS와 법무부가 합의한다 해도 MS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미국 내 18개주가 이를 따를 지의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기 때문이다.
한편, 콜린 콜라 코틀리 MS 반독점 소송 담당 판사는 MS와 법무부에 2일까지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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