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 Mobile In Vehicle) 기술을 발표하고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0베이징모터쇼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전기자동차 업체인 씨티앤티(대표 이영기)와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두 회사는 전기자동차에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와 휴대 단말기에 필요한 플랫폼 및 관련 서비스 개발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분야의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2011년부터 전기차에 MIV 서비스 탑재를 목표로 공동 기술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양사는 공동의 워킹그룹(Working Group) 운영을 위해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워킹그룹에서는 ▲전기차용 MIV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차 분야 기술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 기술 등에서 전기차용 MIV 기술 개발 등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2009년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을 완료한 MIV 기술은 이동통신망이 연결된 휴대폰을 통해 자동차를 원격으로 진단/제어하고,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자동차에서 구현하는 것은 물론, 길안내 위치 정보 제공 등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가능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텔레매틱스이다.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통해 자동차의 엔진/브레이크 등 구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유류와 오일류를 점검한다.
또한 도어/트렁크/전조등/후미등과 같은 각종 자동차 장치의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의 MIV가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기술원장은 "MIV 기술은 자동차 산업과 ICT산업이 결합된 컨버전스 영역으로 '모바일 카 라이프'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씨티앤티와의 이번 전기차용 MIV 개발 협력은 전자 장비를 기본으로 하는 전기 자동차의 특성상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차량 진단 및 제어가 가능한 MIV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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