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이 한국 사회 인터넷 게임 중독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CNN은 26일(현지시간) '사실상 중독 : 한국인들의 컴퓨터 끊기'라는 보도를 통해 한국의 인터넷 게임 중독 현상을 조명했다.
CNN은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유치원생부터 대학생,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인구를 2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거의 10년간 한국 사회의 문제로 지적돼 왔다"고 보도했다.
CNN은 방송을 통해 게임에 중독된 대학생의 사례와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부부가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굶어죽게 한 사건, 지나친 게임 몰입을 나무라는 모친을 살해하고 다시 게임을 즐긴 남성의 예를 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한국정부의 인터넷 중독 문제 해결 방안 및 법 제도, 예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인터넷 중독 현상을 "지나친 경쟁 사회에서 오는 압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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