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최 위원장의 딸인 최호정씨가 6.2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이번에 서초을 지역에서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을 신청했다.
최 씨는 이화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한 뒤 평범한 주부로 활동하다가 1년 반 전 서초을 당협위원회 차세대 지회장직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서울시당에서 운영하는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하는 등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 씨의 출마 신청은 최근 최시중 위원장이 한국기자협회 2010 여기자 포럼에서 한 '현모양처' 발언과 맞물리면서 미묘한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최시중 위원장의 발언은 저출산 시대 여성의 역할은 가정주부로서의 중요성과 사회적 활동이 적절히 조화돼야 한다는 의미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분들의 사기가 저하된 점은 유감스럽다"며 "양성평등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하셨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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