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경매 전문업체 이베이(EBay)가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관련 기업 인수 및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존 도나휴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러시아에서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러시아 내 전자상거래 업체와 조인트 벤처 형식의 제휴, 혹은 인수에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오는 3월 말까지 러시아와 유럽 지역 5개국에서 국제 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을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화를 도와줄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는 것.
도나휴 CEO는 "주로 온라인 결제와 관련한 제휴를 계획중"이라고 말했으나 어떤 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도나휴 CEO는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간 50억달러 규모로 아직은 1천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작지만 지난해 50% 이상 성장했으며, 향후 2천억달러 규모로까지 클 수 있다"며 "이베이의 목표는 이처럼 가능성이 많은 시장 내에서 적은 점유율이라도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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