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유통되는 아이폰·아이팟 애플리케이션들이 애플에 막대한 손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맥옵저버가 금융 자문 업체 24/7 월스트리트를 인용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 애플리케이션들을 해킹을 통해 복제해 온라인 상에 유통시키고 있다.
24/7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는 이같은 불법 복제판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지난 2008년 7월 앱스토어 개시 이래 4억5천만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된다.
애플 앱스토어의 분기당 매출이 약 6천만~1억1천만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4억5천만달러는 큰 폭의 손실이다.
예를들면 '아이폰판 포토샵'이라고 불리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레이어(Layer)' 사용자의 75%가 불법 복제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기 게임 '랠리마스터프로3D' 사용자의 95%가 불법 복제판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불법 복제판을 아이폰에 다운로드하기 위해 '탈옥(Jailbreak)'이라 불리는 일종의 기기 해킹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아이폰에 불법 애플리케이션이 설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애플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앱스토어에 등록한 개발자들도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판매 수익의 70%를 개발자들에게 분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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