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불여우의 기세가 마침내 익스플로러를 삼키는 데 성공했다.
모질라재단의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가 독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익스플로러를 제치는데 성공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피트카우& 마스(Fittkau & Maass)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파이어폭스는 독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45.6%를 기록, 44.4%에 머문 익스플로러를 간 발의 차이로 앞섰다. 파이어폭스가 브라우저 시장에서 익스플로러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독일 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익스플로러가 파이어폭스를 크게 앞서고 있다.
파이어폭스는 지난 2003년 초 처음 출시된 이래 독일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마이크로소프트(MS)과 넷스케이프가 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때부터 독일시장에서는 넷스케이프 인기와 높았던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익스플로러의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것 역시 파이어폭스 인기에 일조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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