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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남성 발끝 클래식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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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일고 있는 클래식한 감성의 무드는 올 가을과 겨울에는 오리지널리티가 물씬 풍겨나는 트래디셔널함으로 다가온다.

슈트는 소재, 테일러링, 색상까지 모두 정석을 보여주듯 보수적인 성향의 1900년대 신사를 연상시킨다. 이런 클래식 스타일의 완성이자 키 아이템은 단연 슈즈.

패션 센스를 드러내기 힘든 클래식 스타일에서 세련됨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슈즈의 선택이 중요하다.

슈즈는 남녀 불문 클래식하고 고급스런 라인을 강화하는 추세에 따라 기본적인 얇은 끈으로 묶는 레이스업 스타일, 펀칭 디테일에 둥근 코를 가진 옥스퍼드, 코가 길게 빠진 남성 드레스 슈즈 등이 선호되고 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어느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고 클래식한 스타일에도 간결하게 맞아 떨어진다.

무난한 디자인의 클래식 슈즈는 자칫하면 재미없는 아이템이 될 수 있으므로 소재나 장식으로 디테일이 멋스러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특히 곡선적인 깔끔한 라인을 살리면서 소재와 컬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추세다.

각 브랜드에서는 소재의 다양한 질감과 컬러감, 무늬에 따라 남다른 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수입 브랜드 '체사레 파조티'에서 선보인 스웨이드와 에나멜 소재가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혼재된 느낌의 클래식 슈즈는 비즈니스맨들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가을 겨울에 맞는 시즌 컬러와 소재에 독특한 기법으로 살린 멋스러움이 잘 어우러져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것.

'체사레 파조티' 김영아 이사는 "이번 시즌 클래식 무드가 남성 패션시장을 강타하면서 모든 룩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향하는 추세"라며 "이런 경향에 따라 간결한 디자인과 디테일을 최소화한 클래식 슈즈가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슈즈는 슈트, 더플 코트, 롱코트, 스웨터 등 다양한 기본 아이템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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