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4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세종시 발언 논란과 관련, "세종시법 원안 처리는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열린 당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법은 국회 행안위 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본회의를 남겨놓고 있다"며 "세종시법은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는 행안위에서 통과시켰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면서 정 내정자의 '세종시 건설의 수정 추진' 언급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SOC예산의 축소 우려에 대해선 "SOC예산이 삭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SOC예산 삭감론을 해명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201년 예산 중 SOC사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6조7천억원"이라며 "복지예산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4대강 사업을 하면서 다른 사업(예산에)지장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을 이 정부의 훌륭한 업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여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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