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PC 제조사인 델의 2분기 실적이 판매 부진으로 크게 악화됐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델은 2분기에 경기 불황 여파로 PC 수요가 여전히 낮게 나타나면서 순익이 23%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들은 개인 PC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델의 핵심 고객층인 법인용 시장이 여전히 침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2분기에도 실적악화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7월말로 끝난 델의 2분기 이익은 4억7천200만 달러(주당 24센트)로, 지난해 6억1천600만 달러(주당 31센트)보다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2% 하락한 12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월가의 전망치였던 125억9천만 달러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다.
총 마진은 기존 17.2%에서 18.7%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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