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요금이 비싸다는 논란을 빚는 가운데 이동전화의 효용가치가 월평균 지불금액보다 3만원 가량 더 높다는 분석결과가 제시됐다.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리서치 김혜옥 이사는 20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이동통신 요금현황 및 향후 정책방안 세미나' 발제에서 이동통신의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동전화 서비스 이용률 및 중요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부분이 음성통화와 문자메지시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음성통화(89%, 1순위)와 문자메시지(11%, 2순위)는 이동전화의 효용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락기능 일부를 제외하면 그 밖의 다른 서비스 이용율은 30% 이하로 떨어졌다.
조사는 만 20~55세 남녀로 전국(강원, 제주 제외)을 대상으로 인구 분포에 따른 지역별, 연령별 할당 추출을 통해 총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3.5% 표본오차를 가진다.
김 이사는 조사 분석결과 이동전화 서비스의 효용가치가 현재 월평균 이용지불 금액인 5만1천852원보다 약 3만원 높은 8만1천418원으로 추정했다.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것은 어디서나 음성이나 문자를 통한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제시했다. 반면 아직은 영상통화 및 생활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정보검색 기능이나 모바일 뱅킹은 효용가치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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