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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박 입각, 개인이 판단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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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관계법, 이제 합의할 때가 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6일 최근 친박 인사들의 입각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결정할 일로, 선택을 받으면 개인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몽골 방문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친박 대표로 가는 것도 친박과 상의해서 가는 것도 아니며, 개인이 결정하는 개인적인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표면적으론 친박 입각과 박 전 대표 자신과 선을 그은 것이지만 최근 친이-친박간 물밑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친박 입각설'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여당 내에서는 친박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공공연히 입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전날(15일) 언론관계법에 대한 언급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미디어법은 논의할 만큼 했다"며 "이제는 합의 할 때가 됐기 때문에 하라고 할 수 없어 대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언론관계법과 관련해 신문·대기업의 지상파 방송 지분비율을 20%로 하고,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은 각각 30%로 제한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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