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팜 프리'를 출시하며 애플 아이폰에 도전장을 낸 팜이 이제는 애플 출신 인물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팜의 새 CEO로 선임된 존 루빈스타인은 지난 2007년 팜에 합류하기 전 애플의 하드웨어 부서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애플의 인기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빈스타인은 현재 팜 CEO인 에드 콜리건 후임으로 오는 12일부로 정식으로 CEO 자리에 오르게 된다.
팜은 1990년대에 처음 스마트폰을 개발해 새 시장을 개척했으나, 후발제품인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와 애플 아이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팜은 지난 6일 출시한 '팜 프리'를 통해 이 시장 왕좌를 다시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인사도 애플을 정면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 외신은 "지금은 팜이 애플과 맞설 가장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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