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1일 당 쇄신특위 위원장으로 당내 '원조 소장파'로 분류되는 원희룡 의원(3선)을 임명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특위 위원장은 개혁성과 참신성을 두루 갖추고 또 뛰어난 법률전문가인 원희룡 의원을 임명하고자 한다"며 이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이에 정몽준 최고위원은 "아시다시피 원 의원은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경험이 많은 분이고 또 독립적인 생각을 항상 유지한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분이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들의 이의가 없자 박 대표는 "의결된 것으로 하겠다"며 당 쇄신특위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원 의원은 16, 17, 18대 국회의원에 각각 당선된 3선 의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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