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기업간 부품소재 조달 및 공급을 위한 전시회 및 상담회를 통해 4억달러 규모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일본경제산업성, 코트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16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기업 59개사(58개사,1개 단체)가 참가, 이중 36개사가 한국부품소재 구매를 위해 국내 270여개사와 600여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당초 약 30여개의 일본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정됐으나, 지난연말부터 엔화 강세 및 원화 약세로 예상보다 많은 일본기업들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수출상담은 600건에 4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성보P&T(주)와 일본 코벨코 크레인(주)와의 수출계약을 포함해 총 9건 2억8천60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또 일본 대표 전자 대기업인 미쯔비시전기는 회사내 7개 공장의 구매담당자가 모두 참가, 냉장고 및 에어콘부품, 전철차량부품, 엘리베이터부품, 발전기기소재 등 120여 품목을 구매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환경 분야 플랜트 업체인 도요 엔지니어링은 향후 해외 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설비 및 자재를 공급해 줄 국내업체를 발굴, 제3국 공동진출도 추진한다.
이외 구미 등 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을 추진 중인 지자체도 공단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하게 된다.
지경부는 동 전시회와 함께 국내기업 187개사가 참가하는 '2009 국제부품ㆍ소재 산업전'을 갖고, 한일 기업간 교류협력의 장도 마련했다.
이외 부대행사로 부품소재 전용공단 기업 유치 설명회(16일), 일본기업 부품소재 구매전략 설명회(16일), 한국 수요기업의 부품소재 구매 상담회 및 설명회(16일~17일) 등도 열린다.
지경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일역조 개선과 일본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 한일 기업간 기술협력 촉진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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