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집 전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T모바일의 제휴사가 제공한 정보를 인용해 T모바일이 내년에 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모바일의 서비스가 적용될 안드로이드 기반의 집 전화기는 배터리 충전과 동시에 데이터가 동기화 되는 제품이다.
T모바일은 인터넷과 연결돼 사진을 전송받을 수도 있고 웹캠·TV와도 연결되는 집 전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T모바일 뿐 아니라, 휴대폰과 유사한 기능들을 갖춘 인터넷 기반 실내 전화에 안드로이드가 속속 탑재되고 있다. 터치 레볼루션이라는 업체는 7인치 크기의 사무실용 인터넷 전화기에 안드로이드를 채용했다. 이 전화기는 무선 접속을 통해 음성 통화 및 음성 메일, 이메일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버라이즌의 '허브폰'과 AT&T의 '홈매니저'도 T모바일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하다. 이처럼 미국 통신업계는 집 전화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접목, 실내 전화를 지능화 시키는 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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