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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 50나노 공정 2Gb 모바일D램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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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D램 제조사인 일본 엘피다메모리는 50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2기가비트(Gb) 용량의 모바일 D램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초당 400메가비트(Mbps)의 전송속도를 보이는 새 제품은 고화질, 고성능 모바일 기기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휴대폰 등에 주로 쓰이는 모바일 D램은 PC용 D램과 달리 소비전력이 매우 낮고, 크기가 작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된다. D램 선두권 기업들은 범용 제품 가격의 폭락 속에 수익성이 양호한 모바일 D램 시장을 잡기위해 일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모바일 D램 시장에선 삼성전자, 엘피다,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가 올해 모바일 D램 점유율을 24%까지 높여 엘피다를 잡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마이크론은 하이닉스를 뛰어넘겠다고 말하는 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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