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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타치, LCD 담합혐의로 3천100만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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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히타치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담합을 인정하고 3천1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10일(현지 시간) 히타치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에 공급한 LCD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한국의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일본의 샤프, 대만의 청화 픽처 튜브스 등도 지난 해 11월 LCD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가 4억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을 비롯해 이들 3개사는 총 5억8천500만달러를 납부하기로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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