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단발-한예슬 웨이브, 스타헤어 따라잡기

볼륨감 넘치는 귀여운 금잔디 단발, 자연스럽고 로맨틱한 웨이브의 아라 웨이브, 80년대 영화 속에서 방금 빠져 나온 듯한 펑키한 스타일의 공효진 헤어 등등.

패셔니스타들의 헤어 스타일은 패션 못지 않게 인기다. 최근 패셔니스타들의 헤어 스타일의 키워드는 바로 내추럴과 보헤미안이다. 유로피안처럼 자유롭고 자연스럽지만 시크함과 세련됨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 스타들의 매력적인 헤어 스타일을 따라 해볼까?

◇ 한예슬, 김하늘, 한채영…내추럴 페미닌 웨이브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한채영을 비롯해 한예슬, 김하늘 등 최근 여자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헤어가 바로 내추럴 페미닌 웨이브다. 우아한 느낌을 잘 살려주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클래식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이 살아있는 웨이브가 포인트다.

머리에 물기를 충분히 말린 후 헤어 스타일링 기구를 이용해 뿌리 부분에 볼륨을 주어 전체적으로 드라이한다. 머리 끝 부분은 안으로 들어가도록 브러시 액티브를 안쪽으로 말아주면서 모양을 잡는다.

옆 머리는 브러시를 비스듬히 세워 회전시키면서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모발을 윤기 있게 정돈하기 위해서 온풍을 이용해 스타일링하면 좀 더 우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 아라, 박신혜…히피 퍼지 웨이브

언제나 소녀처럼 수줍은 미소의 아라와 박신혜가 애용하는 스타일은 히피 퍼지 웨이브 스타일. 동안 스타들이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하고 싶을 때 애용한다. 볼륨 있는 헤어에 한층 매트해진 텍스처로 당당하고 시크한 스타일로 만들어 준다.

셀프 헤어컬링 기구를 이용해 동그랗게 오므려 전체적으로 풍성한 컬을 넣고 중간중간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감은 상태로 스트레이트용 열판 기구를 이용해 가볍게 눌러 가늘고 가벼운 웨이브를 만든다.

자동 회전이 가능한 로벤타의 브러시 액티브로 머리를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빗어 컬을 부스스하고 흩날리도록 연출한다. 꼬리빗을 이용해 머리를 들어서 볼륨을 주고, 가장 바깥쪽에 있는 머리는 위로 들었다가 떨어뜨려주면서 전체적인 입체감을 살리면서 마무리한다.

◇ 김민희, 공효진…돌리걸 퍼지 웨이브

늘 앞서가는 스타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김민희, 공효진은 최근 80년대 복고 스타일의 패션에 어울리는 귀여운 돌리걸 퍼지 웨이브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머리 전체에 볼륨을 살린 컬이 걸리시함을 물씬 풍기게 하는 돌리걸 퍼지 웨이브는 헤어를 풍성하고 선명하게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머리카락을 아주 조금씩 적은 양을 잡아 일일이 동그랗게 오므려서 컬을 만든 후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감고 스트레이트용 열판으로 컬을 눌러주어 웨이브를 만든다. 손으로 빗질하면서 머리 속에 손을 넣어 볼륨을 넣어주어 부스스하게 컬이 살아나도록 연출한다.

◇ 동안 만드는 금잔디표 베이비 보브 단발

뭐니뭐니해도 올 상반기 최고의 이슈는 '꽃남' 금잔디 단발이다. 작년 크게 유행했던 머쉬룸 스타일에서 중성적인 느낌을 살린 가벼운 단발로 깜찍발랄한 금잔디 단발을 연출할 수 있다.

턱선까지 내려오는 헤어 스타일은 어려보일 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한결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먼저 바비리스의 벨리스 볼륨매직 디럭스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머리를 빗어주듯 쓸어 내리면 봉긋하게 볼륨이 생기면서 머릿결이 정돈된다.

금잔디 단발은 층이 없기 때문에 자칫 머리가 가라앉을 수 있으므로 헤어 스타일러를 이용해 머리 뿌리에서부터 C컬을 만들면서 끝 부분을 동그랗게 안으로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관자놀이선과 얼굴 윤곽선에 걸려 머리가 들뜨게 되면 머리가 커 보일 수 있으므로 열판 매직기구를 이용해 볼륨을 적당히 가라앉혀 윤기 있게 정리한다. [도움말=로벤타, 바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