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니가 하워드 스팅어 회장 친정 체제로 전환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는 27일 주바치 료지 사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하면서 일선 후퇴시켰다. 대신 스팅어 회장이 사장직을 겸직하면서 경영 일선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오는 4월1일부터 본격 적용된다고 소니 측이 밝혔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주바치 료지 사장은 앞으로 상품의 안정성, 품질 문제 등을 책임지게 됐다. 하지만 의사 결정 라인에서 배제됨으로써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게 됐다.
소니는 경기 한파를 혹독하게 경험하면서 실적 부진을 예고한 상태. 지난 1월 소니는 3월말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3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소니는 의사 결정 라인을 간소화함으로써 한층 속도감 있는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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