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낸드플래시메모리 매출이 114억1천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9일 업계평균 판매가격(ASP)은 연간 63%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40.4%로 1위를 지속했다. 일본 도시바는 28.1%로 점유율을 전년 대비 3.1%포인트 높이며 2위를 지속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5.1%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으나, 점유율이 4.1%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인텔이 점유율을 소폭 높이며 각각 7.9%, 5.8%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 업계 전체 매출은 22억2천7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 비트그로쓰(Bit Groth, 비트 기준 출하량 증가율)는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ASP가 32%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0.7%나 줄어 점유율이 35.6%로 떨어졌다. 반면 도시바는 매출 감소율이 5.3%에 그치며 점유율을 33.1%로 높여, 삼성전자와 격차를 적잖이 줄였다. 낸드플래시 비중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는 하이닉스는 4분기 점유율이 11.9%로 낮아졌다. 마이크론과 인텔이 9.6%, 6.7% 점유율로 하이닉스를 추격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4분기 말부터 낸드플래시 공장 가동률을 적잖이 낮춰, 삼성전자와 격차가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반면 하이닉스는 계속해서 D램에 집중함으로써, 마이크론에 3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