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 방문자 수가 급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핫메일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핫메일을 능가할 전망이라고 인포메이션위크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콤스코어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콤스코어에 따르면 2008년 9월 미국 내에서 지메일 사이트 방문자 수는 2천6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어난 것이다. 또 2008년 12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2천 960만 명이 지메일을 방문했다.
반면 MS의 핫메일은 꾸준한 하락세다. 2008년 9월 방문자는 전년대비 4% 감소한 4천 460만 명을 기록했으며, 12월에도 전년대비 5% 떨어진 4천 350만 명이 핫메일을 방문했다.
이 성장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12월 지메일 방문자는 4천300만 명을 돌파하게 된다. 같은 기간 핫메일 방문자 하락세가 3% 만 되더라도 4천 200만명으로 구글에 뒤처지게 되는 것이다.
외신들은 지메일 성장 요인을 '지속적인 혁신'으로 꼽았다. 지메일 연구팀인 '지메일 랩'을 통해 끊임없이 새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도 구글은 지메일 오프라인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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