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휴대폰 부서 인력의 50%를 줄일 수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동통신 정보사이트 '폰스쿠프'의 글을 인용해 "모토로라는 빠른 시일내로 인력의 절반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또 "셋톱박스 및 네트워킹 설비 등의 부서는 해고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폰스쿠프는 모토로라의 사업계획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이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이같은 인력감축설에 대해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은 침체를 격고 있다. 2007년 이래로 약 2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미 상당수의 인력을 줄였고 복지혜택도 조정한 바 있다.
이 회사의 대표 휴대폰이었던 '라자(RAZA)'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휴대폰 사업 침체의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라자는 출시이래 1억 1천만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 판매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또 폰스쿠프는 "모토로라는 앞으로 휴대폰 수를 줄이고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한 중사양 스마트폰과 윈도모바일을 채용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