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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식용유 3월 이후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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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대두 옥수수 등의 국제 가격이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밀가루 및 밀가루 가공품, 식용유 등 가공품들의 소비자 가격이 3월 이후 본격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 김태훈, 김배성 박사가 '국제 곡물가격이 곡물 가공품 가격에 미치는 파급시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제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환율이 1389원 수준으로 유지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곡물 가공품 가격은 업체의 재고 수준 등에 따라 1~2개월의 지연 폭을 두고 1~3월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3~11 사이 51.4% 하락한 점 ▲국제 대두 가격이 지난해 6~11월 사이 40.5% 하락한 점 ▲국제 옥수수 가격이 지난해 6~11월 사이 46.7% 하락한 점 등에서 국제 곡물가격의 지속적 하락을 가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곡물 가격의 하락이 가공품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를 산출한 결과 5~6개월의 간격이 존재한다는 공식을 산출해 냈다.

품목별로는 밀가루가 밀 가격과 약 5개월, 식용유는 대두 가격과 약 3~4개월, 배합사료는 옥수수 가격과 약 5~6개월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예상한 가공품의 소비자 가격 추이는 ▲밀가루는 1월까지 정체 수준을 보이다가 2~3월 들어 빠른 속도로 하락 ▲식용유는 1월부터 큰 격차 없이 하락 ▲배합사료는 2월 이후 본격적으로 하락 등이다.

연구팀은 "다만 환율·운송비의 추가적인 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전망이므로 이들 요인에 대한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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