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사업 소유제한 규제완화에 대해 대다수 네티즌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2월 26일부터 진행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1월 5일 현재 1천729명이 참여한 가운데 "매체 다양성 말살하는 잘못된 조치"라고 답한 네티즌이 79%(1천364명)에 달했다.
"융합시대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조치"라는 응답은 19%(336명)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2%(29명)였다.

아이뉴스24의 설문조사는 지난 달 18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기자협회 등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반대 63%)보다도 반대 비율이 16% 이상 증가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에대해 방송계 관계자는 "설문이 언론노조나 MBC 등 방송사를 통해 방송법 개정 내용이 자세히 알려진 다음 이뤄진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했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매체융합에 맞춰 신방겸영 허용이나 기업의 방송시장 진출 자체는 긍정적이나, 신문시장의 지배력이 그대로 방송시장에 전이되는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조·중·동의 지분 참여는 반대하며, 원한다면 종편 등 신규로 진출해 경쟁해야 한다"면서 "(조선일보 등의 MBC 지분 인수는) 마치 KT가 LG텔레콤을 인수하는 일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종합편성PP란 뉴스보도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로, KBS, MBC, SBS 등과 비슷한 영향력을 갖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규 종합편성 PP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아이뉴스24홈페이지(www.inews24.com)에서 11일동안 진행되고 있으며, 인터넷주소(IP)걸러내기를 통해 중복 투표를 차단했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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