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5일 새벽 3시 경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을 지키고 있던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 등 당직자들 10여명을 경위들을 동원해 연행했다.
이는 민주당이 4일 의원총회 등을 거쳐 로텐더홀 농성 해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반발해 농성을 계속 이어가자, 박 사무총장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성명서 내용에 따라 강제연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 의원들은 경위들의 강제 해산이 있자 본회의장 정문 앞에서 쇠사슬로 온 몸을 감고 경위들의 강제 해산에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여야가 국회 대치 상황을 풀고 대화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벌어진 이번 사태가 정치권 화해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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