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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내년 재보선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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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손학규·강재섭…거물급 정치인 '복귀전' 될 듯

무소속 이무영 의원과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이 18대 국회의원으로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내년 4월에 치러질 재보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4월 재보선에 지역으로 확정된 지역은 이 의원 지역은 현재 한 곳 뿐이지만 1심 또는 2심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지역구 의원은 여야를 합쳐 10여명에 이른다.

한나라당이 5명(구본철, 박정희, 안형완, 윤두환, 허범도)이고 민주당은 1명(김세웅), 창조한국당 1명(문국현), 무소속 2명(김일윤, 최욱철)으로 이들 모두 '벼랑 끝'에 놓여 있다. 물론 최종심까지 확정을 받아야 하는 만큼 이들 모두 내년 4월 재보선 해당 지역이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내년 3월 31일전까지 현역 지역구 의원의 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지역구를 대상으로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는 재보선지역이 7,8곳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년 4월 재보선이 주목되는 이유는 여야 거물급 정치인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지율의 침체 원인으로 스타급 정치 지도자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정동영·손학규 전 대표의 정치 복귀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 또 한나라당에서는 박희태 대표, 강재섭 전 대표와 함께 지난 공천 파동의 핵심 인사인 이방호, 정종복 전 의원 등의 재보선 출마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 1년과 민주당 정세균 체제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띄고 있는 재보선은 여야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보선 지역 7, 8곳 될 듯…정동영·손학규·강재섭·박희태 출마설

여야의 원외 거물급 정치인들은 재보선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재보선 출마설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유학 중으로 내년 1월 잠시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전북 전주 덕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선후보로서 민주당의 수도권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부평을도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는 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수원 장안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 전 대표의 수원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경기기사를 역임했던 터라 여러 조건면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 물론 손 전 지사측은 손사래를 치며 출마설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수원 장안은 여야의 전 당대표 대결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의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전 대표는 총리 등 관료 쪽에 마음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명박 대통령이 기용하느냐에 따라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구본철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 재보선 출마설과 관련해 "재보선을 할 만한 지역이 생긴 것도 아니고 일체 관심도 없다"면서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없다"고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박 대표의 '무관심'과는 달리 당내에서는 수도권과 경남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김일윤 의원이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경북 경주에서는 친이계 핵심인 정종복 의원이 권토중래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경북 경주에서 열린 측근 정수성 씨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측의 대리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공천헌금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 은평을은 재판결과를 전제로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과 진보신당 소속의 심상정 전 의원 간 '보혁 맞대결'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의 은평 출마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 전 의원이 은평에 나설 경우 문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 등이 '정치보복'이라는 국민적 눈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 완산갑에는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했다가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이무영 의원에게 패배했던 장영달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또 이 지역에는 정균환 전 최고위원이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지만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구형하면서 강 대표에게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 이방호 전 의원의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출마설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지만 주위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내각기용설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박형준 대통령실 홍보기획관의 수도권 출마설이 나오고 있어 거물급의 복귀무대가 더 늘어날지 주목된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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