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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예산안 9일 처리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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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민생·지자체 요구, 예산안 처리 불가피"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5일 "9일까지 절대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예산안 강행 처리를 못박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예산안을 선집행해 1월부터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게 하고, 지자체가 예산을 수립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경기 회복책을 강구하는 국면으로 나가야 한다"며 예산안 처리 당위성을 설명한 뒤 "이는 국민적 요구, 민생의 요구, 전국 지자체 단체의 요구로 처리는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틀 동안 상임위를 보이콧 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방해했을 뿐 아니라 예결위 계수조정회의장을 검거해 예산심의를 방해했다"며 "민주당의 행태는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앞에 두고 파업을 하고 진료를 방해하는 악성국회 파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부가세 일괄인하에 대해 "이는 6개월 동안 심의를 해도 모자라고 국세 체제 전반을 개편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 "민주당은 애시 당초 돌파구를 찾는 게 아니라 시간끌기와 예산방해를 내세워 민생 예산을 파탄으로 몰고 가고자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개탄해 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렬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반대만 하던 종부세도 기획재정위를 통해 여야 합의가 이뤄졌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상속·증여세도 (여당이)양보해서 보류키로 했다"며 "민주당이 주장할 정치적 근거나 발목잡기 근거가 다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국정을 방해하는 책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 등 야당에 대한 집중 성토가 이어졌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서민들은 생활을 고통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자칭 서민정당이라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눈앞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돼 예산에는 관심도 없는 것 같다"며 "민주당은 서민정당이 아니라 서민을 괴롭히는 정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총장은 "서민과 저소득층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서민들이 다 죽기전에 예산안 처리에 즉각적으로 협조하라"고 촉했다.

김정원 원내대변인은 "미국은 정부에서 예산안을 제출한지 14일만에 여야 이견없이 통과시켰지만 대한민국은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한지 60일이 되도록 예산심의조차 하지 못했고,야당 지도부는 여당 대표를 만나주지도 않는다"며 "민주당의 예산지연은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여론 무마용으로 원내대표 회담에 응했지만 결렬이 됐다"며 "예산안을 지연시켜 국민을 파탄시키는 민주당은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노림수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갖고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관련 법안 등 국회 처리를 놓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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