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D램 업계의 3분기 손실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파워칩세미컨덕터, 프로모스테크놀로지스, 난야테크놀로지, 이노테라메모리스 등의 지난 3분기 순손실이 366억대만달러(5일 현재 1대만달러=38.41원)로 역대 최대 적자폭을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파워칩은 주력제품인 1기가비트(Gb) DDR2 eTT D램 현물가격이 3분기 37%나 급락하면서 150억대만달러에 이르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프로모스는 주력제품인 512메가비트(Mb) DDR2 D램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27%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높은 제조원가 및 재고 영향으로 대만 업계에서 2번째로 많은 88억대만달러의 순손실를 기록했다.
대만기업들의 올해 1~3분기 누적 순손실 규모는 908억대만달러에 이르렀다.
D램익스체인지는 "4분기에도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대만 D램 업계의 4분기 손실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현금흐름 등 재무구조에서 대만 기업들의 고통이 더 심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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