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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혼건수 1년새 43%↓… '이혼숙려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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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제 도입으로 올해 8월 이혼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4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돼지 해'였던 지난해보다는 신생아 수가 줄었지만, 예년보다는 훨씬 많은 아기들이 태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건수는 소폭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출생, 혼인, 이혼 통계 속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태어난 아기는 모두 31만 7천300명이었다. 지난해 2월 18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였던 일명 '황금돼지해'가 지나자 출생건수는 소폭 줄어들고 있다. 8월 출생아 수도 3만 8천2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천800명(13.2%)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출생아 수가 30만 3천명이었던 2006년과 비교하면 1만 4천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출산을 염려하던 우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봄, 입춘이 두 번 들어있는 '쌍춘년(雙春年·양력 2006년 1월 29일 ~ 2007년 2월 17일))이 지나가면서 혼인건수도 줄어들었다.

올해 8월까지 혼인건수는 21만 8천100건으로 22만 6천100건에 이르던 전년 동월보다는 약 8천건(3.5%) 감소했다.

8월 혼인건수도 2만3천8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천300건 줄었다. 여기에는 신고일수 감소도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신고가능 일수는 23일이었던 데 반해 8월은 20일에 그쳤다. 전년 동월 신고 일수는 22일이었다.

한편 이혼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3천200건 줄어든 8만 600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부터 시행된 이혼숙려제의 영향으로 마음을 돌리는 부부들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8월 이혼건수도 6천4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천900건(43.4%) 감소했다.

이혼숙려제란, 가정법원에 이혼의사를 알린 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3개월, 없을 경우 한 달이 지나 이혼의사를 확인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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