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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강자 '팜', 경쟁사 대거 진입으로 주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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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에 따르면 팜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주식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히려 8% 하락했다. 팜의 이 같은 주가 하락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하면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팜의 주가 하락은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본격화 됐다. 8월말로 끝난 팜의 1분기 실적은 분기 손실액이 4천190만 달러(주당 39센트)에 이르면서 지난해보다 2% 줄어든 3억6천69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실적은 당초 월가의 기대치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팜의 스마트폰 분기 판매 실적은 100만대로 지난해보다 49%나 증가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팜이 미국내 시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준 메이저급 이동통신사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과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공세가 겹치면서 큰 경쟁 위협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NPD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RIM과 애플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팜은 3위를 기록했다. RIM은 24%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애플은 지난 7월부터 3G 아이폰의 판매 시작 후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양사의 성장세가 팜을 크게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등장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도 팜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개방형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HTC와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어 향후 안드로이드폰을 무기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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