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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지주사 전환 가능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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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이 동양생명의 상장을 톹해 지주사 출범의 큰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동양생명 지분은 동양파이낸셜이 35.2%, 동양캐피탈 18.6%, 동양종합금융증권 13.3%, 보고티와이엘투자목적회사 17.1%씩 나줘 보유하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2천84만9천주로 전체 주식의 약 21.44%에 해당한다. 이중 975만주는 신주발행으로 1천100만주는 구주 매출 형식으로 추진된다.

증권가에서는 동양메이저의 100% 자회사인 동양캐피털이 보유한 지분이 구주매출 형태로 매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정공모가는 1만8천원~2만5천원으로 총 규모는 약 3천753억원~5천212억원에 이른다.

동양캐피탈이 보유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할 경우 향후 계열사간 결합을 통해 동양메이저의 사업지주사 전환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오리온과 계열 분리 이후 시멘트를 기반으로 부실에 빠졌던 금융을 새로운 효자 업종으로 길러낸 동양그룹이 동양생명 상장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기반을 만들어낸 셈이다.

현재 동양그룹은 동양레저→동양메이저→동양캐피탈→동양레저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도를 가지고 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동양메이저 지분을 동양레저 다음으로 많은 13.0% 소유하며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현재현 회장은 지난 2006년 8월 동양레저 지분 50%를 동양캐피탈에 무상으로 증여키도 했다.

동양레저는 자본금 규모 10억원에 불과한 골프장 운영사지만 동양메이저지분 28.4%외에 동양종금증권 16.3%, 동양매직 11.4%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의 지분 무상증여로 동양레저의 지분구조는 동양캐피탈 50%, 현재현 회장 30%, 현 회장의 외아들인 승담씨 20%로 짜여져 있다.

특히나 한때 부실 계열사라는 오명을 썼던 기업들의 부각이 눈에 띈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그룹내 부실문제 해소를 위해 종금사와 합병으로 탄생한 이후 그 이점을 살려 CMA 붐을 조성하며 업계 수위권으로 시시각각 다가가는 중이다. 생보사 상장 1호라는 영예를 얻은 동양생명도 과거에는 사세가 크게 보족했던 것이 사실.

한때 부실 덩어리였던 금융계열사들이 복덩이로 변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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