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S SSD서버, 불규칙 쓰기속도도 대폭개선

오픈네트써비스(대표 이상국, ONS)는 낸드플래시메모리 탑재 SSD 서버로 불규칙 쓰기속도(Random Write)도 대폭 개선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SSD는 주로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만드는 대용량 저장장치다.

SSD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비교해 규칙적(Sequential) 읽기·쓰기속도는 빠르지만, 불규칙 데이터 처리속도는 마찬가지로 느려 임의 읽기·쓰기 업무가 주를 이루는 DBMS 시장 접근이 어려웠던 게 사실.

ONS는 최근 SSD 탑재 '하이브리드 서버'로 초당 1기가바이트(1GB/s=1천MB/s)의 불규칙 읽기속도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불규칙 쓰기속도도 대거 개선했다.

회사 측이 자체적으로 'IOMETER' 프로그램을 이용해 4킬로바이트(4KB)의 데이터 크기로 30분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데이터 입·출력(I/O) 횟수가 초당 5천회 가까이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HDD로 테스트했을 때와 비교해 20배 정도 빠른 속도다.

ONS는 해외 SSD 기업 A사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하이브리드 서버의 불규칙 쓰기속도를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 B사의 DMBS용으로 제품을 납품키로 확정했다. 앞서 ONS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의 DMBS를 위해 하이브리드 서버 납품 계약을 맺고, 제품을 확대 공급하고 있다.

이상국 ONS 대표는 "지금까지 규칙적 읽기·쓰기속도 1천MB/s 이상의 성능을 확보해,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시장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불규칙 쓰기속도 개선으로 우선 포털, 게임, 전자정부 등 분야의 윈도 및 리눅스 기반 DBMS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