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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감사원 KBS 사장 해임 요구 원천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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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사장 해임권한이 없는 KBS 이사회에 사장 해임을 요구한 감사원의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5일 KBS 부실 경영과 인사권 남용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KBS이사회에 정연주 사장 해임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이명박 정권은 검찰을 통해 정연주 사장을 배임혐의로 다섯 차례 소환했고, 국세청을 동원해 KBS 상대 외주제작사 세무조사를 실시했으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통해 정 사장 퇴진과 신태섭 KBS 이사 해임을 추진하는 등 KBS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해왔다"며 "감사원의 이번 특별감사 결과도 이러한 일환이고, 예상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감사원의 결정은 정치적 목적에 의해 무리하게 추진된 매우 잘못된 감사이며, 정치감사, 표적감사"라며 "이번 결정은 헌법기관인 감사원이 헌법상의 독립적 지위를 스스로 부정하며 역사적 오점을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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