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과 IT업계간의 융합 논의를 담당할 '산업IT 융합포럼'이 출범한다.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 융합 논의를 하게되며 2009년에는 이를 상시 지원하는 '산업IT 융합센터'도 2~3개 지정될 전망이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오전 임채민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제1차 산업IT 융합포럼'을 열고 주력산업과 IT산업의 융합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포럼에는 자동차·기계·조선 등 주력산업 기업, IT기업, 다양한 분야의 연구소, 업종별 단체, 학계 등 다양한 업종과 이해관계자가 참여, 전통산업의 IT 융합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통산업과 IT업체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과제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하고, 국방, 건설 등 타 부처 분야로까지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09년 주력산업과 IT융합의 상시화를 지원할 2~3개 '산업IT 융합센터' 지정 등도 추진한다.
산업IT 융합센터는 IT융합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IT융합분야 연구·인력양성·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임채민 차관은 "IT산업과 주력산업의 융합은 상호간의 장점을 토대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윈윈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최근 정체되고 있는 IT산업에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제공하고, 주력산업은 IT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서승모 IT기업연합회 회장은 "최근 IT중소기업이 중국, 대만 등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T중소기업 단독으로 자동차 등 대기업과 협력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융합포럼이 새로운 사업 기회 제공 등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경부는 이번 주력산업과 IT산업의 융합촉진 방안에 이어 올 하반기 'IT융합기술 청사진'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포럼 및 분과를 통해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 유망 기술개발 등을 추가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업계를 대표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기아차, (주)효성,삼진LND, 메디슨, MDS테크놀러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임원등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현대기아차와 맺은'차량IT 혁신센터'사례를 통해 융합의 성공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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