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학생들이 IT 기술을 겨루는 '이매진컵 2008' 행사에서 한국 대학생 4개 팀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IT 기술 경진대회. 올해로 6회째며, 한국에서 여러 팀이 본선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MS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매진컵 2008' 행사에서 국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단편 영화 부문 본선에 진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이매진컵 2008 대회 본선은 '기술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나무 컨디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트리 토크'팀, 임베디드 개발은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동물을 모니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인하대 '히어 로즈'팀, 단편 영화 부문에는 아주대 'NEIP'팀이 출전한다.
올해 신설된 게임 개발은 'GOMZ' 팀이 환경오염으로 우주로 떠난 인간들이 환경을 정화시켜 지구로 돌아가려는 액션게임 '클린업(CleanUp)'으로 출전한다.
게임 개발 부문 본선 대회 우승자는 MS 본사 게임 개발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개발한 게임을 엑스박스(Xbox) 라이브에 올릴 수 있다.
MS 개발자 플랫폼 전도사업부 박남희 상무는 "본선에 4개 팀이 진출한 것은 한국팀들의 수준과 실력이 월등히 높아졌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올해 이매진컵 대회에는 120여개국 약 18만 명의 학생들이 예선에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60여개국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된 제5회 이매진컵 대회에서는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에서 세종대 '엔샵605팀'이 2등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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