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개SW 공동개발 한다

한국과 중국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고정형 PC 용 리눅스를 공동개발한다. 또 무선인식(RFID) 등 IT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협약은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방문의 일환으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재했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중국 소프트웨어집적회로촉진센터가 공개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키로 하고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두기관은 오는 6월부터 2009년 2월까지 ATM이나 민원서류 발급기(KIOSK), 도서관 장서검색 PC 등 고정기능 데스크탑용 리눅스를 공동개발 한다.

아울러 여러 서버를 하나의 서버처럼 통합·운영할 수 있는 전력절감 SW도 공동개발키로 했다.

또 한국 RFID/USN협회와 중국 RFID산업연맹도 RFID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양국의 RFID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 2006년부터 상호협력에 관한 포괄적 MOU를 추진해왔다.

이번 MOU로 항공·항만·우편 등의 분야 시범사업을 통해 양국간 물류비용의 절감 및 성공사례 공유 등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오는 6월 일본 자동인식시스템산업협회(JAISA)를 포함한 MOU를 체결, 협력 대상을 한중일 3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