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韓·中 경협 '탄력'…SK에너지 등 中기업과 협약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李대통령 訪中, 투자포럼 등서 투자확대 등 논의

새정부 출범 및 중국 후진타오 주석 2기 정부 출범이후 한국과 중국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여 두나라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방문 부대행사로 열린 투자포럼은 물론 현지기업과의 협약 등이 이어졌다.

28일 지식경제부는 대통령 방중(訪中)행사 일환으로 북경에서 양국 주요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이윤호장관, 마슈홍 상무부 부부장을 비롯해 경제 4단체장과 삼성·SK·POSCO 등 한국의 중국진출 주요기업 대표가, 중국측은 상해자동차 부회장, 안산강철그룹, 공상은행 등 주요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한중 경제협력의 고도화'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이 원전협력 확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환경, 에너지, 자원 등 새로운 분야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간 분업체제 고도화 및 금융·정보통신·물류·문화콘텐츠 등 새로운 지식기반 서비스 분야로의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아울러 중국 '서부대개발' 등 중서부 내륙과 동부지역 개발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양국 투자협력을 중국 전체로 확산시키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도 요청했다.

상무부 마슈홍 부부장도 '한중 상호투자 확대, 경제무역 협력 긴밀화'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의 투자확대 및 경제협력이 동북아 경제 안정화에 필수임을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7월 한국에서 '중국 투자유치설명회'를 여는 등 두나라간 상호 투자협력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중 기업간 합작법인 설립 등 협약

특히 이번 행사에서 SK에너지와 중국 석유화공(Sinopec)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 석유화학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예비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아시아기업의 첫 진출이자, 우리나라 석유화학 분야 해외투자로는 최대 규모. 중국 중부개발정책 참여를 통한 내수시장 개척이라는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 모델로서도 의미를 갖는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포럼에서는 또 한중 4개 기업이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양국간 상호 투자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SK에너지는 한·중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개발 및 활용을 위한 협력 과제를, 신한은행은 중국 금융시장에 있어 양국 경제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중국측 동태화안국제투자유한공사는 협력 파트너인 무안군과 중국 대표 한국투자 프로젝트인 '무안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 사업' 현황 및 투자기회를, 상해 자동차는 쌍용자동차 인수 등 한국진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외에 이번 한중 경협과 관련 원전 분야에서는 두산중공업과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간 약정을 체결, 중국 신규원전 시장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과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자회사인 CNODC는 해외석유개발사업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두기업은 미얀마 가스전 탐사광구(AD-7)를 시작으로 해외 유전개발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韓·中 경협 '탄력'…SK에너지 등 中기업과 협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