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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구글, 검색광고 제휴 큰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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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야후가 구글과의 제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 시간) 야후와 구글 간의 검색 광고 아웃소싱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가 검색광고 시스템 테스트를 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음에 따라 앞으로 협력이 좀 더 활기를 전망이다.

MS로부터 인수 위협을 받고 있는 야후 입장에선 구글과의 협력이 상당한 방패막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회사가 검색 광고 제휴를 본격화할 경우 반독점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야후가 구글과 협력할 경우 MS의 인수 시도를 좀 더 복잡하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포기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야후가 MS에 인수될 경우엔 제휴 관계를 끊으면 되기 때문이다.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야후가 구글과 검색 광고 협력을 통해 1년 10억 달러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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